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및 대처방법/예방법/SFTS란

  등산, 공원 산책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서 사망하거나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생겨 고생한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증상 및 대처 방법과 진드기가 유발하는 위험한 질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고 대처방법 및 예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진드기가 많은 곳

 

  야외활동을 할 때 특히 식물이 있는 곳에 가야 한다면 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숲이나 잔디밭 등 식물이 많은 곳에서 활동하다 보면 진드기에 많이 물리게 되니 등산, 캠핑, 산책 등 바깥활동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한 다음 활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에서 초가을까지가 가장 진드기가 많다고 하니 결국 추울 때 말고는 늘 조심해야 될 것 같네요.

 

  또한 농촌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군인, 추석 전 성묘나 벌초 시기에도 많이 물린다니 이 시기에 특별히 더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종에 상관없이 대부분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아래의 세 가지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1. 물린 부위의 피부발진

2. 발열과 오한

3. 통증 및 피로감

 

작은소참진드기와 물렸을 때 발진 양상

 

  사실 진드기에 물린 것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위험한 전염병을 확산시킨다는 것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때 물린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야외활동 시 유의해야 합니다.

 

SFTS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성 신종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가 진드기를 숙주로 존재하다가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감염을 유발하여 병에 걸리게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되며 치사율이 거의 30%에 이르며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는 병이라고 하여 굉장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작은소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것은 아니며, 100마리 중 1마리 정도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보건복지부 자료 기준 0.6% 정도의 바이러스 검출률)

 

SFTS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1. 원인불명의 발열 및 식욕저하

2. 구역,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기계열 증상

3. 두통, 근육통

4. 호흡기증상(기침 등)

5. 신경계 증상(혼수상태, 경련, 발작, 의식 장애 등)

6. 림프절 종창

7. 출혈증상(하혈, 자반증)

 

응급실에는 언제 가야 할까? 응급실 골든타임

  SFTS는 잠복기간이 있기 때문에 물린 직후 병원을 방문하게 되더라도 병원에서는 소독 외에 할 수 있는 치료나 검사가 없습니다.

 

  따라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고 난 후, 2주 이내 몸살기운이 나타날 경우 응급실이나 의료기관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치료법이 없는데, 어떻게 치료하나요?

  SFTS는 패혈증이나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치사율이 높은 것이지 물렸다고 모두가 사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SFTS의 경우 본인의 면역력과 병원에서 여러 가지 대증치료로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치료하게 됩니다.

 

  대증 치료와 함께 SFTS를 확인할 정확한 검사도 함께 진행하게 되며, 혈액 또는 체액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격리하여 치료를 받게 됩니다.

 

  사실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치료책입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방법

  진드기는 한번 붙게 되면 사람 또는 동물의 피부에 단단하게 붙어 몇 시간, 길게는 며칠간 흡혈을 합니다. 치료법은 특별한 것이 없이 일반 해충이나 벌레 물렸을 때와 비슷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1. 장갑 등 손을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착용하고, 핀셋을 준비합니다.(병원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차단)

2. 진드기 몸통이 아닌 머리 쪽을 잡고 천천히 빼냅니다. 진드기는 살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맨손으로 그냥 뜯어버리면 머리까지 뽑히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를 잡고 떼어내야 전체를 다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진드기 종류를 알면 이후 증상발현 시 대처하기가 용이하므로 용기나 비닐백 등에 담아 병원에 방문해 의사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2주가량 해당 부위를 관찰하거나 몸에 이상증세가 있는지 잘 살펴봅니다.

 

  최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진드기 예방법

외출/작업 전

1. 외출 전 진드기 기피제를 뿌립니다.

2. 식물이 많은 곳에서 작업할 경우 작업 전 작업복, 토시, 장갑 등을 반드시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부분을 꼭 여미는 것이 좋으며 장화를 신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진드기는 짙은 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밝은 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머리가 긴 경우에는 묶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작업 중

1.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말 것

2. 잔디밭 등에 눕거나 누운 채 수면을 취하지 말 것

3. 풀숲 등에서 용변 금지(특히 강아지 산책 시 - 옮을 수 있습니다.)

4. 휴식 시 돗자리 등을 펴서 앉을 것

 

외출/작업 후

1. 외출이나 작업 후에 귀가한 뒤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없앨 것

2. 야외활동 시 착용한 모든 의류를 세탁할 것

3. 잔디밭 등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릴 것.

4. 등산로 입구 등에 있는 에어건으로 몸을 한번 털어주면 도움이 됨.

 

진드기 퇴치제는 필수

 

  약국에서 파는 해충기피제나, 등산로 입구 등에 설치되어 있는 해충 기피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고,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구비해 두셨다가 야외활동 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세스코나 잡스 등 해충박멸기업에서 만든 후기도 좋고 성능 좋은 기피제들도 많으니 한 번 사용해 보세요.

 

  화학약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많이 쓰면 몸에 안 좋을까 생각하고 사용이 꺼려질 수 있는데, 잡스 아웃도어 미스트나 세스코 마이랩 아웃도어 미스트는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IR3535® 성분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유아용 로션에도 사용될 정도로 순해서 임산부나 수유부 및 6개월 이상 영유아에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성분 자체가 순해서 뿌려도 피부에 자극적이거나 끈적거리지 않고, 한번 뿌리면 최대 5시간 정도까지 효과가 지속되며 가성비도 좋아서 야외활동 시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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