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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사전점검 솔직 후기(업체를 쓰더라도 꼭 알아야 할 Tip)

by 흰돌 2022. 11. 23.

아파트 셀프 사전점검 후기에 대한 글의 썸네일입니다.
찐 팁만 알아도 사검절반 날먹가능

  주말 내내 + 월요일까지 3일간의 셀프 사전점검 대장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의 입장으로 셀프 사전점검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 필요한 점을 간략하게 후기로 남겨봅니다.

 

  이제 사전점검 한번 더 가면 과장 좀 보태서 전문가만큼 할 수 있을 거 같네요.ㅋㅋㅋ

 

 

사전 점검 Time Line

  • 입장
  • 계약자 확인
  • 도우미 안내 - 집 내부로 입장
  • 사전점검
  • 퇴실

 

  기본적으로 하자보수 사전점검의 동선은 대략 위와 같이 이루어집니다. 아파트 벽면에 이미 환영문구와 안내하시는 분들이 자세히 알려주셔서 헤매거나 할 일은 전혀 없고요.

 

  코로나와 행사장 내부가 복잡해질 것을 우려하여 예약제로 진행하여 인원수 제한은 있었지만, 첫날만 그랬고 뒷날부터는 예약 없이 현장방문도 충분히 가능하게 관계자분들이 융통성 있게 처리해 주시더라고요.

 

  추가로 점검 다녀가실 때 여러 가지 문의사항이나 추가 방문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관련 행사부스에 방문하셔서 다 처리하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아파트는 이 날 법무사와 은행 대출 관련 부스도 함께 와서 대출업무나 등기 관련 업무에 대해 상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아파트별로 약간씩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점검 가능 일자가 총 3일이었는데, 다녀올 여건이 되어서 이틀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첫날은 남편이랑 저랑, 마지막 날은 저 혼자서 추가 점검을 했어요. 대부분의 점검내용은 제가 숙지하고 가서 남편한테 알려주었기 때문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거의 제가 1차로 확인하고 제가 혹여나 놓친 부분은 남편이 봐주었습니다.

 

  셀프로 하겠다고 마음먹고 정보를 모으며 작성해 둔 글과 직접 만든 체크리스트를 참고해서 사전점검을 진행하였습니다.

 

쌩초보도 가능한 셀프 사전점검#선택이유, 장·단점, 팁, 체크리스트

 

쌩초보도 가능한 셀프 사전점검#선택이유, 장·단점, 팁, 체크리스트

분양받은 새 아파트 입주 전 첫 번째로 내 집을 직접 볼 수 있는 아파트 사전점검,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셀프로 해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셀프로 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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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검을 진행하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과 꼭 참고하면 좋겠다 싶은 점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인원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인원 제한이 있었어도 추후에는 계약자 동행하에 다른 가족분들이 추가로 방문하시거나 하는 경우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어차피 볼 수 있는 사람이 저랑 남편 둘 뿐이라 둘이서만 했는데 열심히 본다고 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

 

  그냥 구경 온 김에 보자 했다가 우연히 하자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같이 올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와서 정신없이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사전점검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많아야 된다는 점입니다.

 

  여러 번 방문하는 게 가능하면 사전점검 담당할 사람이 우선 꼼꼼하게 본 뒤, 구경하는 가족들은 이후에 함께 동행해서 구경 + 하자도 찾는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좋아요.

 

  물론, 집에 방문하기 전 사전점검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알려주고 미리 하자 스티커 붙여둔 것이 있다면 손대지 않도록 주의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2. 아파트 커뮤니티를 실시간으로 참고하세요.

  보통 사전점검 기간 동안은 단톡방이 난리법석일 겁니다. 셀프 진행하시는 분들도 많고 업체를 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실시간으로 톡방이나 커뮤니티를 참고하면

 

  다른 세대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하자인지 아닌지 체크할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아집니다.

 

  특히나 셀프로 사전점검을 처음 진행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입주민 커뮤니티가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저도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하고 갔는데도 놓치는 부분이 있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커뮤니티 대화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른 세대랑 비교해서 우리 집이 하자상태가 심각한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고요.

 

3. 가능한 한 오래, 많이, 자주 들여다보세요.

  본데 또 보고 다른데 보고 와서 또 보면 또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안 보였던 게 내일 와서 보면 또 보일 때도 있어요.

 

  저도 첫날 많이 잡아놓고 가서 확인차 마지막 날 다시 와서 봤는데 그래도 놓친 부분이 있어서 추가 하자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할 수 없어요. 여건만 된다면 자주 확인하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4. 업체를 끼고 진행할 경우, 업체만 믿고 퇴실하시는 것보다는 시간이 없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게 아니라면 업체가 나갈 때까지 같이 보세요.

  실제로 입주민 커뮤니티를 보니 사전점검 업체를 끼고 하신 분들 중에서도 같이 점검 상태 보시면서 업체 측에서 못 찾은걸 집주인이 찾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업체도 결국은 사람이기 때문에 완벽히는 못 봐요.

 

  보는 눈은 많을수록 좋고, 또 주인인 내가 직접 보면 더 꼼꼼하게 신경 써서 볼 것이기 때문에 하자 찾기가 더 수월합니다.

 

  업체에서는 아무래도 사전점검을 전문적으로 하다 보니 일반인이 보지 못하는 것, 하지 못하는 점검 등을 진행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것도 맞지만,

 

  그 외에도 우리 아파트의 전체적인 하자율이나 상태, 내외부 외관 상태 등을 다른 아파트와 비교도 해줍니다.

 

  내가 볼 땐 하자가 너무 많은 것 같아 걱정이 잔뜩 되는데, 업체에서는 생각보다 양호하다고 하면 뭔가 안심되는(?) 기분도 들고. ㅋㅋ

 

  다른 아파트들을 많이 다녀본 전문가의 말을 참고하면 좀 더 우리 아파트와 내 집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또한 업체를 끼고 하는 분들이 커뮤니티에 하자점검 시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것들이나 놓치기 쉬운 것들, 점검에 관련한 일반인들이 잘 보지 못하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많이 제공해 주셔서

 

셀프로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 큰 도움이 되었어요.

 

5. 점검기간이 끝나고 입주를 했는데, 하자가 보인다면?

  사전점검이 끝나고도 입주민 커뮤니티에서 이런저런 하자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다 보면, '나는 저거 체크 안 했는데 하자였나? 내가 제대로 봤나? 싶은 의심이 자꾸 생깁니다.

 

  그런데 점검기간은 끝나버렸고 확인하려면 입주하고 나서 보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혹시나 내가 체크하지 못한 부분에 하자가 있었다면 입주 후에 하자보수 신청하시면 보통 2년 내에는 언제든지 하자보수가 가능합니다.

 

  그래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해달라고 하면 생활하자로 판단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하자신청을 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입주민 커뮤니티 내에서 나오는 하자들은 세대별로 확인하다 보면 대부분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심각한 하자가 많은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고 판단이 되면

 

  입주예정자 협의회 등에서 시공사에 의견을 취합해 건의해서 전체적으로 다시 보수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하니까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보통은 하자 접수하는 것이 사는데 생각보다 지장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입주 후에 하려면 귀찮고 번거로우니 미리 보수하려고 하는 것이 사전점검 이니까요.

 

6. 하자가 하자를 만든다.

  중대 하자가 아닌 일반적인 하자는 대부분 찍힘, 오염, 흠집 등등 자잘한 스크래치 종류가 많습니다. 심각한 게 아니라면 이러한 하자들은 입주 후에 내 눈앞에서 직접 보면서 하자보수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쨌든 하자 접수를 하면 다 지어진 내 집에 다시 인부들과 업체들이 보수를 하느라 들락거릴 텐데, 자잘한 오염이나 스크래치 없애다가 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이 출입하는 바람에 다른 하자가 추가로 생길 수도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입주 후에 하자보수를 할 경우 내가 직접 보고 있는 상태에서 수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보는 눈이 없을 때 하는 거보다 더 꼼꼼하게 해주시지 않을까요? 물론 안 볼 때에도 당연히 꼼꼼히 해주시면 참 좋겠지만 사람일은 모르니까요.

 

  제 생각엔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은 업체를 끼고 하던, 셀프로 진행하던 결국 집주인이 집 상태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집에 사는 사람은 나니까 돌아가는 상황을 내가 꼭 알고 있어야 해요.

 

  꼭 기억하세요!
  이렇게만 해도 사전점검 반은 그냥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점검 힘 덜 들이고 효율적으로 점검하는 팁(업체, 셀프 공통)

 

  • 집주인 필수 참석

  • 점검 인원은 다다익선

  • 입주민 커뮤니티 실시간 확인

  • 자주, 많이, 오래 보기

  • 놓친 하자 걱정 말기(고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 하자 상태에 따라 접수 여부 결정하기(작은 하자 고치려다 하자 하나 더 생길 수도 있다)

 

+ 아파트 입주박람회 후기

  큰 탈없이 사전점검을 마무리하고, 아파트 입주박람회(사전박람회)도 잘 다녀왔습니다. 시공별로 추천, 비추천하는 항목들과 박람회 가서 호갱 당하지 않는 방법, 업체 선택 팁 등 박람회 이용 꿀팁도 한번 알아보세요.

 

신축아파트 입주박람회 방문 솔직 후기 및 장·단점(시공별추천·비추천이유)

 

신축아파트 입주박람회 방문 솔직 후기 및 장·단점(시공별추천·비추천이유)

우선 신축아파트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입주박람회를 다녀온 사람으로서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가서 느낀 점, 장·단점을 솔직하게 써볼까 해요. 그전에 첫 관문인 사전점검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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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사전점검 잘 마무리하시고, 부디 큰 하자 없는 좋은 집 뽑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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