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31일 국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을 일단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물가상승률과 여러 가지 이유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든 국민들에게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여 이처럼 결정했다고 하네요.
한전과 가스공사의 누적 적자 문제 때문에 인상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
요금은 계속 올라가는 것 같은데 왜 계속 적자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ㅠㅠ
제가 체감하기로는 전기요금이 지난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대략 30%는 오른 것 같은데 말이죠. 겨울 지나고 이제야 난방비 폭탄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전기요금 폭탄이 기다리고 있네요. 헉헉.
여름 되면 요금 무서워서 에어컨 틀 수는 있을까요?
실제 제가 올 초 이사를 했는데 작년과 전기요금을 비교해 보니 작년 2월 약 400 kwh을 쓰고 올 2월 320 kwh 정도를 썼는데 요금은 작년보다 만 원가량 더 나왔더라고요.
아니 왜?? 전기요금 올랐다는 건 알았지만 덜 쓰고 더 내니 뭔가 억울한 느낌 ㅋㅋㅋ
생활요금들은 자꾸 오르는데 일단 전기든 가스든 수도든 필수로 써야 하는 것들이니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안 쓰고 산다! 는 현시대와 동떨어진 너무 무식한 방법이고, 이제는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기요금 절약 초간단 꿀팁
고지서 확인 후 손발이 떨리고 나니까, 절약을 하긴 해야겠는데 말이죠.
지금 쓰는 것도 최소한으로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뭔가 많이 나온다? 싶으면 한번 내 전기 사용 패턴을 체크해 보세요.
사실 부지런만 하다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방법 저 방법 다 쓰려면 귀찮잖아요.(는 내 얘기...)
저처럼 이것저것 절약법 찾아서 일일이 실천하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최소한의 방법으로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해 보세요.
몇 번 안 움직여도 지금보다 더 충분히 아낄 수 있습니다.
1. '열'나는 전자제품 사용빈도 줄이기
전기요금을 많이 먹는 제품은 우선 '열'이 방출되는 제품들이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열이 방출되는 제품군을 최대한 덜 쓰면 다른 가전제품 덜 쓰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열 가전제품들
밥솥 (밥 할 때만 쓰세요 - 보온상태시 전기 엄청 먹음)
전기장판 (보일러와 장판을 적절히 활용)
건조기 (몰아서 돌리기)
2. 대기전력 줄이기
안 쓰는 거 꺼두는 거 절약 국룰입니다. 아시죠?
근데, 쓸 때 키고 안 쓸 때 켜고 그 마저도 귀찮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ㅋㅋ
자주 쓰는 자잘한 전자 제품들은 대기 전력 생각보다 적어요. 그래도 아끼고 싶으면 뽑는 게 당연히 좋고요, 귀찮으면 열 나는 제품만 사용 안 할 때는 뽑아두세요.
플러그 뽑는 게 귀찮으면 시간을 설정하여 대기전력을 차단해 주거나 버튼을 눌러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멀티탭을 구매해 두면 매우 편합니다.
TIP 1 : 다른 제품은 몰라도 TV 셋톱박스는 안 볼 때 꼭 끄세요. 대기전력 먹는 하마 1위입니다. 무려 TV 대기전력의 2배라고 해요.
TIP 2 : 멀티탭 사용 금지 전자제품(고전력 제품들 - 제품이 고장 나거나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습니다.)
식기세척기, 세탁기, 열풍기(온풍기, 팬히터), 냉장고, 전기그릴, 건조기, 에어컨 등
3. 누진제 적용 구간 계산해서 사용
사계절 통틀어서 대략 400 kwh 전후로 금액이 확 뛴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여름철과 나머지 계절이 누진제 적용 구간이 약간씩 다르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계절별 누진제 구간을 확인해서 전기요금을 아껴봅시다.
여름(7~8월)
0~300kWh까지 | 112.0원 |
301~450kWh까지 | 206.6원 |
450kWh 초과시 | 299.3원 |
1,000kWh 초과시 | 728.2원 |
봄·가을·겨울(1~6월, 9~12월)
0~200kWh까지 112.0원 | 112.0원 |
201~400kWh까지 206.6원 | 206.6원 |
400kWh 초과시 299.3원 | 299.3원 |
1,000kWh 초과시 728.2원 | 728.2원 |
누진구간이나 금액은 매년 조금씩 변경되기도 하니, 최신 정보의 누진제를 확인하시려면 한국전력공사의 누진제 요금내역을 참고하세요.
추가 Tip. 부지런 떨면 전기요금 아끼는 여러 가지 방법들
LED 조명 사용하기 (백열등의 20% 수준)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2주에 한번가량, 전기요금 약 27% 절감 효과)
세탁기 빨래는 몰아서 + 찬물로 세탁하기 (세탁전기의 90%는 물 데우는데 씀, 찬물 세탁 시 따뜻한 물 대비 전기사용량 약 30% 절감 효과)
모니터 밝기 줄이기 (컴퓨터 소비전력의 60%는 모니터가 사용, 컴퓨터 켤 때 모니터 1분 늦게 켜기)
냉장고 통풍구 청소 (먼지 많을 경우 화재발생 + 전기사용 효율 감소)
냉장실은 70% 이하로 채우고, 냉동실은 80% 이상 채우기
- 냉장실은 자주 여닫으므로 온도차가 자주 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음식을 넣을 경우 적정온도까지 맞추는데 전력소모가 큼
- 냉동실은 얼어있는 음식들끼리 냉기가 전달되므로 많이 채울수록 효율이 좋음
이제 겨우 봄 시작인데, 낮에는 덥다는 느낌이 드는 날씨입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를 안 쓸 수는 없죠? 똑똑하게 아껴서 현명하게 잘 쓸 수 있도록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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