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애플 서비스인 애플페이, 예전부터 카더라 통신만 무수했었는데 3월 21일 드디어 한국에도 공식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필자도 아이폰 6세대부터 사용 중인 아이폰 유저인데, 안드로이드를 안 쓰다 보니 다른 서비스는 몰라도 삼성페이 서비스는 참 부럽더라고요. 이제는 안 부러워해도 되는 거죠?
첫 서비스 시작일이다 보니, 아직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부분도 곳곳에 눈에 띄긴 합니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향후 서비스 진행방향에 대해서도 한번 짚어볼게요.
애플페이 사용 방법
3월 21일부터 한국에서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 중인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하고, 애플 페이로 국내 가맹정 및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의 모든 가맹점에서 온·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참고 : 3월 21일 현재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현대카드(1577-6000)에서 보내는 '카드 사용 가능' 문자를 확인한 뒤 결제를 시도해야 합니다. 해당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결제 시 '카드 번호 오류'라는 메시지가 뜰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현대카드(비자,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만 애플페이의 사용이 가능하며, 아멕스나 유니온페이 등은 등록할 수 없습니다.
빠른 사용을 위해 현대카드 앱에 미리 앱카드를 등록해 두면 사용등록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페이는 결제 도용을 막기 위해 아이폰이나 워치의 잠금기능이 설정되어 있어야 등록 완료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대카드도 있고, 애플유저이니 당연히 등록해 보아야겠지요? 직접 한번 해보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고 나니 이렇게 화면이 뜨면서 결제가 됩니다. 인식 실패 시에는 암호로 입력하시면 돼요.
애플페이 온·오프라인 공식사용처(3월 21일 현재)
편의점
GS25, CU, 7-ELEVEN, emart24, MINI STOP, StoryWay
공통 유의사항
일반 상품 계산대(셀프 계산대 포함)에서 이용 가능하며 무인택배 등 부가서비스용 계산대에서는 이용 불가
백화점·쇼핑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몰,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 AK플라자, 파르나스몰, 아이파크몰, 엘리웨이, 신라면세점, 무신사 스탠다드, 이니스프리
공통 유의사항
해당 백화점∙쇼핑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일부 임대 매장은(미용실, 약국, 카페, 의류 매장 등)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롯데 계열 공통 : 아래 매장은 유선 결제 단말기로 이용 가능하며 무선 결제 단말기는 이용 불가
- 롯데백화점 : 부산본점, 평촌점, 인천점, 김포공항점, 청량리점, 포항점, 동래점, 창원점, 대구점, 상인점, 전주점, 미아점, 센텀시티점, 건대스타시티점, 안산점, 구리점, 마산점, 엘큐브 세종점
- 롯데아울렛 : 김해점, 파주점, 기흥점, 광주월드컵점, 대구율하점, 서울역, 부여점, 고양터미널점, 고양점, 가산팩토리점
- 롯데몰 : 월드몰점, 군산점
- 현대백화점 : 무선 결제 단말기로 이용 가능하며 유선 결제 단말기는 이용 불가
- AK플라자 : 유선 결제 단말기로 이용 가능하며 무선 결제 단말기는 이용 불가
- 신라면세점 : 인천공항점(T2)은 이용 불가
마트·슈퍼
코스트코 코리아, 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 더 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 초록마을, 식자재왕도매마트, 고향뜨락
공통 유의사항
해당 마트∙슈퍼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일부 임대 매장은(약국, 카페, 식당, 세탁소 등)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롯데마트 : 아래 매장은 이용 불가
당진점, 서청주점, 거제점, 성정점, 상당점, MAXX목포점, 사하점, 아산터미널점, 청주점, 시티세븐점, 여수점, 여천점, 부평점, 진장점, 익산점, 부산점, 군산점, 진해점, 진주점, 통영점 - 홈플러스 마트 : 일반 상품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푸드코트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 농협하나로마트 : 아래 매장에서만 이용 가능
고양점, 삼송점, 수원점, 동탄점, 성남점, 양주점, 청라점, 신촌점, 서대문점, 봉담점, 양재점, 창동점, 용산점, 용인점, 성내점, 상계점, 고덕점, 대치점, 방이역점, 청담점, 흑석점, 광교점, 교하점, 가좌점, 성산점, 소사점, 미아점, 수서점, 월계점, 수원금곡점, 다산역점, 국회점
커피
투썸플레이스, 빽다방, 메가커피, 이디야커피, 더벤티, 할리스, 공차, 커피빈, 엔제리너스, 폴바셋, 파스쿠찌, 블루보틀, 탐앤탐스, 아마스빈, 커피베이, 테라로사, 잠바주스, 커피앳웍스, 카페스토리웨이
공통 유의사항
백화점/면세점/아울렛/복합쇼핑몰 내 입점 매장은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아마스빈, 커피베이, 테라로사, 잠바주스, 커피앳웍스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 투썸플레이스, 빽다방, 메가커피, 이디야커피, 엔제리너스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일부 매장은 키오스크도 가능
- 투썸플레이스 : 일부 매장은 이용 불가
- 더벤티 : 매장에 따라 유인 계산대 또는 키오스크에서 이용 가능
제과·디저트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던킨, 크리스피 크림 도넛, 디저트39, 트리핀
공통 유의사항
백화점/면세점/아울렛/복합쇼핑몰 내 입점 매장은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디저트39, 트리핀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 크리스피 크림 도넛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키오스크 이용도 가능
외식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쉐이크쉑, 라그릴리아, 피그인더가든, 김가네 김밥, 봉추찜닭, 스트릿, 퀸즈파크, 베라, 라뜰리에, 더테이스터블
공통 유의사항
백화점/면세점/아울렛/복합쇼핑몰 내 입점 매장은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맥도날드 : 키오스크에서 이용 가능하며 유인 계산대 및 드라이브 스루는 이용 불가
- 쉐이크쉑, 라그릴리아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 롯데리아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키오스크 이용도 가능
- 김가네 김밥 :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 매장에서 이용 가능, 그 외 지역 매장은 이용 불가
생활·가전
이케아, 다이소, 롯데하이마트, LG전자 베스트샵, 프리스비, 윌리스
공통 유의사항
백화점/아울렛/복합쇼핑몰 내 입점 매장은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이케아 : 일반 상품 계산대(셀프 계산대 포함)에서 이용 가능하며 푸드코트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호텔·리조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롯데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콘래드 서울,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환승호텔(인천국제공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안다즈 서울 강남,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오크밸리, 다락휴
공통 유의사항
프런트에서 객실료 결제 및 호텔∙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F&B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일부 임대 매장은(식당, 카페, 의류 매장 등)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롯데 계열 공통 : 아래 매장은 프런트 객실료 결제 시에만 이용 가능
- 롯데호텔 : 울산점, 제주점
- 롯데시티호텔 : 모든 지점
- L7 : 모든 지점
- 조선호텔앤리조트 :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조선팰리스, 그랜드조선 부산/제주, 레스케이프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명동에서 이용 가능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전국 한화리조트 및 63빌딩 별관 3층 고객센터 예약, 플라자CC용인/플라자CC제주/플라자CC설악/오션팰리스에서 이용 가능
주유·충전
GS 칼텍스, E1
브랜드별 유의사항
- GS칼텍스 : 주유소 사무실의 유선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셀프 주유기의 결제 단말기는 이용 불가
영화·도서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교보핫트랙스, 영풍문고, 알라딘 중고서점
공통 유의사항
백화점/복합쇼핑몰 내 입점 매장은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롯데시네마 : 매표소 및 매점 계산대, 스마트 키오스크는 이용 가능하며 일반 티켓팅용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 교보문고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셀프 계산대는 이용 불가
- 교보핫트랙스 : 유인 계산대에서 이용 가능하며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레저·여행
서울랜드, 아쿠아플라넷, 설악 워터피아, 공항철도, 마티나 골드, 마티나 라운지, 성문안 컨트리클럽
공통 유의사항
해당 레저∙여행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일부 임대 식당 및 카페는 이용 불가
브랜드별 유의사항
- 서울랜드, 아쿠아플라넷, 설악 워터피아 : 유인 매표소, 기프트샵, 직접 운영하는 F&B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키오스크와 가판대는 이용 불가
- 공항철도 : 유인 매표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키오스크는 이용 불가
온라인
배달의민족, 무신사, 대한항공, 롯데ON, 버거킹, 폴바셋, 우리동네 GS, 현대홈쇼핑, 롯데시네마, 갤러리아몰, GS SHOP, GS 프레시몰, 도미노피자, 이니스프리, 텐바이텐, SRT Play, 현대이지웰
공통 유의사항
일시불 결제만 가능하며 할부 결제 불가
온라인 결제 시 iOS 16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이용을 권장함
앞으로 추가되는 참여 브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애플페이의 시장 영향력과 소비자를 위한 희소식
일단 현재는 현대카드만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미 일부 아이폰 유저들 중 현대카드가 없는 분들은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카드를 신규발급 하겠다는 분들도 실제 있다고 합니다.
애플 역시 애플페이를 업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14의 공시지원금을 늘려 판매량을 올리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SK 텔레콤은 아이폰 14 시리즈 지원금을 30만원 이상 올려 최대 46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LG 유플러스는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고 합니다.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였다고 하니, 아이폰 14 시리즈 구매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지금 아이폰 구매를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사용권 독점을 추진하다 지난달 금융위원회 결정으로 다른 카드사에도 기회의 문이 열려있으니, 곧 다른 카드사에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추진하는 곳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21일 현재는 아직 동참이 결정 난 카드사가 없는 상태인데, 금융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애플페이의 도입 상황 및 현대카드 실적이 확인되면 참여를 결정하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모쪼록 많은 카드사들이 페이 서비스에 참여해 소비자에게 다양하게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이 늦어진 이유는?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는 그 기능이 생긴 지 벌써 9년 차입니다. 한국 출시는 좀 늦어진 편인데요.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윤곽이 잡히고 디테일한 얘기가 나돌던 시기는 사실 지난 22년 11월경이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늦게 서비스가 개통되었습니다.
지난 1월경 금융위원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애플페이의 결제정보가 해외로 나가는데 보안성과 안정성을 마련했는지 검토 중이었다"며
"금융회사의 업무 위탁 규정과 정보 전달 과정의 안정성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결국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이 지연된 이유를 추측해 보면 그 당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는 현대카드사의 서비스 준비상태가 국가에서 정한 기준치에 아직 부족하며,
특히나 보안성과 안정성에 대한 인프라가 사전에 마련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현대카드사는 애플페이 이슈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하네요.
미루고 미뤄 3월 초로 계획했던 서비스 일자도 호환 단말기 보급 이슈 등을 이유로 21일까지 밀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유저들은 자꾸 미뤄지는 서비스 출시일을 기다리다 짜증도 나셨겠지만, 늦어지는 만큼 안정성과 보안성 등 여러 방면으로 더 꼼꼼하게 준비했을 거라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의 차이점
각종 언론매체와 전자기기 전문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이 말하는 두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결제 방식입니다.
삼성페이는 NFC와 MST 방식을 모두 지원하지만, 애플 페이는 NFC 방식만 지원한다고 합니다.
MST는 카드의 마그네틱 부분으로 정보를 전송해 결제하는 방식이고, NFC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로 단말기와 정보를 공유해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삼성페이는 두 방식을 모두 지원하므로 카드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결제가 가능하지만, 애플 페이의 경우 NFC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실질적으로 한국의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아직까지는 사용 범위에 한계가 존재하게 됩니다.
애플페이, 개통 첫날 현재 상태는?
삼성페이도 서비스 개통 첫날 결제오류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고 하는데요, 애플페이 역시 사용자가 몰리면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제 서비스가 안정화가 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하는데,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사용자가 단시간에 폭증한 탓에 서비스에 일부 제한이 있는 상황으로, 현재 계속적으로 조치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등록 건수는 21일 오전 8시부터 2시간 만에 17만 건을 달성했다고 하니, 서비스가 활성화되는데 오류가 생길 법도 하네요.
이렇듯 서비스 첫날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시스템 오류 및 불편 사항과는 별개로, 사용 현장에서는 그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오프라인 편의점 등에서는 오전부터 애플페이가 가능한지 묻는 고객이 수시로 찾아온다고 해서 현장에 서비스 혼선이 빚어져 매장 영업 등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고 하네요.
오래 기다린 만큼 그 관심이 어마어마하긴 한가 봅니다.
애플페이 사용의 현실과 문제점
이러한 뜨거운 관심과는 반대로 실제 사용 시장에서는 현실적인 문제가 애플페이 사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높은 수수료와 낮은 단말기 보급률, 가맹점 확대 문제 등이 있는데,
과연 애플과 카드사들이 애플페이의 대중적인 상용화를 위해 앞으로 어떤 정책과 마케팅을 진행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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