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켰다 껐다 전기요금 실험결과/에어컨 사용팁 3가지

  에어컨 사용 시 전기요금을 절약하면서도 시원하고 쾌적하게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정확하게 얼마나 끄고, 얼마나 켜두어야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인터넷상에는 너무 정보가 많고 말이 달라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 측에서 직접 실험한 결과가 있다고 해서 관련 정보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고 정확히 확인하셔서 효율적으로 에어컨 사용하세요.

 

이 글 하나면 앞으로 헷갈릴 일 없음

 

에어컨 사용 꿀팁(인버터 기준)

  에어컨을 일정온도로 유지하면서 요금도 절약할 수 있는 꿀팁은 아래와 같이 운용하는 것입니다.

 

1. 90분 이상 외출 시에는 끄고, 90분 이하 외출 시에는 켜둔다.
2. 필요한 공간만 개방하여 에어컨을 가동한다.
3. 에어컨 가동과 요리를 동시에 하는 것을 주의한다.

 

실험 1. 외출 시 끄고 나갔다 온 뒤 다시 켰을때 전력소비량 증감률

외출시간	전력소비량
30분	5% 증가
60분	2% 증가
90분 이상	연속작동보다 감소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켰을 때'와 '에어컨을 끄지 않고 계속 작동시켰을 때' 에너지 절감여부에 대해 외출한 시간대별로 실험값을 비교분석 했다고 합니다.

 

  표의 결괏값에 따르면 외출 90분 이하일 경우 에어컨을 끄고 외출한 뒤 집에 와서 다시 켜게 되면 오히려 전력소비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외출시간이 90분 이상부터는 끄고 외출한 뒤 들어와서 다시 켜는 것이 연속 운전보다 전력소비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최소화하는 인버터 방식이며, 에어컨을 짧은 시간 동안 껐다 켜게 되면 높아진 실내 온도를 다시 낮추기 위해 에너지 소모를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실험 2. 설치 면적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비교

(에어컨 설정온도 24℃ 기준)

면적	에너지소비량
81㎡	185%
66㎡	153%
45㎡	100%

 

  공간의 면적이 넓어질수록 에어컨이 냉방해야 할 공간이 커지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만 개방하여 에어컨을 사용하면 빠르게 온도를 낮추면서도 효과적으로 에너지의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 시에는 문 꼭 닫고 사용하는 것이 요금폭탄을 막는 방법이라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에어컨 가동 시 기름 많은 요리는 주의

  더운 여름 불 앞에서 요리하면 가뜩이나 더워서 힘드시지만,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시려면 잠시 끄고 요리를 마친 뒤 다시 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생선구이나 삼겹살, 고기 구이등의 기름기가 많은 요리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많은 요리를 할 경우 '유증기'(오일 미스트)가 발생하게 되며,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일부 유증기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열 교환기나 필터에 흡착되어 필터 막힘, 필터 성능 저하, 이로 인해 청정기나 에어컨 가동 시 불쾌한 냄새 발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덥더라도 요리할 때는 에어컨, 청정기 등을 잠시 꺼두신 뒤 요리하시고, 요리 시 레인지 후드나 환기를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정화한 뒤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를 가동하시면 가전과 필터를 보호하여 좀 더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관리 및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요리시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과 냄새 제거에 필수인 레인지 후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에어컨 가동과 요리를 동시에 할 경우에는 레인지 후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시고 필터청소 및 관리를 자주 해주시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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