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verything

태풍대비 꿀팁 창틀물고임 물넘침 해결방법 4가지(feat.창문흔들림고정하는법 7가지)

by 흰돌 2023. 8. 9.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에 대비하시느라 분주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태풍이나 폭우로 인하여 아파트나 주택에서 침수까지는 아니지만 매번 발생하는 은근히 골칫거리인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창틀 물 넘침 현상인데, 다른 집은 멀쩡한 것 같은데 왜 우리 집은 매번 이렇게 물이 차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을 잘 읽어보시고 이번 태풍에는 벽지 젖는 일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틀 태풍 문제해결 정보글 썸네일
태풍피해 미리 대비 하세요

 

창틀 물고임/물 넘침 이유

  태풍이 오면 창틀로 물이 차고 넘쳐서 집안으로 흘러들어와 벽과 바닥이 다 젖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해 닦아내고 물 빼내느라 진 빠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계속 물을 닦고 빼내야 하니 이 작업이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물 넘침의 이유를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쪽을 바라보는 창틀에 물구멍으로 물이 빠지는 속도보다 빗물이 채워지는 속도가 더 빨라서 집 내부로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태풍에 물이 집으로 차고 들어오는 집의 공통적인 특징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인데요, 완전 동쪽이 아니라 남동 북동 등 동쪽이 포함되어 있으면 동쪽면 창틀에는 어김없이 물이 차고 들어오게 됩니다.

 

  실제로 남동향 집에 살 때 거실은 남동향, 나머지 방은 남서향이었는데 서향을 끼고 있는 쪽은 물이 전혀 치고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동향 아파트의 경우 태풍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태풍의 비바람과 피해를 직격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빗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바람을 타고 사선으로 내려 꽂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남향이나 남서향 집들에 비해 창문에 부딪혀 내려와 창틀로 고이는 물의 양이 많을 수밖에 없고, 이는 신축과 구축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집에 동향을 끼고 있는 창문이 있을 경우 태풍 전에 미리 물고임을 대비하시면 태풍이 오더라도 물 닦느라 진 빼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창틀 물 넘침 해결하는 방법

  미리 대비하면 훨씬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에 태풍 때마다 물 넘침으로 고생하신다면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넘치려고 할 때까지 방치하다가는 두배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1. 마스킹테이프/박스테이프로 방파제 만들기

  창틀 아래에 방수가 되는 마스킹테이프나 박스테이프를 붙여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두 겹 정도 올려서 붙여주게 되면 어지간한 물 넘침은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넘치려고 한다면 그때는 테이프를 더 올려붙이시던지, 물 빼는 작업을 추가로 병행해주셔야 합니다.

 

  단, 창틀 샤시가 오래되거나 삭은 경우 테이프 접착력이 강하면 떼어낼 때 창틀 마감이나 시트지가 같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서 떼어내셔야 합니다.

 

마스킹테이프 방파제
태풍 상태에 따라 테이프를 두겹, 세겹 위로 더 붙이셔도 무방합니다.

 

2. 가래떡스펀지(백업제)로 창틀 막기

 

  동그랗고 길쭉한 형태의 가래떡 모양 스펀지를 구매하신 뒤 창틀 아래에 빠짐없이 끼워줍니다. 사이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창틀 틈 사이즈를 확인한 뒤 구매하셔서 빈틈없이 채워두시면 물고임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창문 아래만 막는 것이 아니라 창틀 전체와 창문사이에도 백업제를 끼워두면 강풍으로 인한 창문 흔들림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니 참고하세요.

 

백업제 끼워둔 창틀
백업제 사용 예시 : 바깥쪽, 반대쪽 창문 아래에도 빈틈없이 채워주시면 됩니다. (위 사진은 보여주기 용이라 대충 채웠습니다.)

 

  백업제는 겨울에 바람 막는 문풍지 단열재로도 사용이 가능해 난방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며 여러모로 쓸 일이 많으므로 구비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강력 추천한 꿀팁입니다.ㅎㅎ)

 

가래떡스펀지(백업제) 사이즈별 구매가능 확인하기

 

럭키포장박사 백업제 백업지 단열 창문 바람 틈새막이 원형 스펀지 백업재 틈새차단 본드 브레

COUPANG

www.coupang.com

 

창문 물 넘침 진행 시 물 빼는 방법

  급하면 우선 수건이나 걸레 등을 창틀로 닦아 짜내며 물을 빼시곤 하는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계속 그러고 있으면 다음날 팔목 못쓰게 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래의 방법으로 편하게 물 넘침을 해결해 보세요.

 

1. 빨대이용

  이제는 많이들 알고 계시는 방법으로 싸이펀이라고 하는 방법입니다. 공기압과 낙차를 이용해 물을 빼는 방법인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ㄱ형 빨대(구부러지는 빨대)를 이용하여 짧은 쪽은 창틀에 고정해 주고 반대쪽 빨대 끝 아래에 대야나 양동이 등을 가져다 둡니다.

 

창틀보다 낮은 높이에서 빨대 끝을 입으로 빨아내어 물을 한번 빼주면 고여있던 물이 모두 따라 나오며 아래쪽 통에 채워집니다.(입에 빗물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한 번만 참으면 몇 시간이 편하니 작업 후 양치를 깨끗하게 해 줍시다.ㅋㅋㅋ)

 

③ 물이 차는 속도, 빗물의 양이나 빨대 크기 등을 고려해 빨대 개수를 적절하게 조절하세요.(너무 많을 경우 물이 빨리 빠져 입으로 자주 빼줘야 하고, 너무 적으면 물 빠지는 것보다 차는 속도가 빨라 넘칠 우려가 있습니다. 보통 2개 정도면 적당합니다.)

 

빨대를 이용한 창틀 물 빼기
창틀보다 아래쪽에 빨대 물 분출구가 위치해야 합니다.

 

2. 못쓰는 기저귀 사용

  집에 혹시 어린아이들이 있어 기저귀를 떼고 안 쓰게 된 기저귀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태풍올 때 사용하세요. 기저귀 안쪽이 물에 닿도록 하여 창틀에 끼워두면 의외로 물 흡수량이 많아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물을 막고 고인 물을 빼내기도 편리합니다.

 

  일자형 기저귀는 쭉 펼쳐서 창틀에 끼우시면 되고, 팬티형 기저귀는 옆라인을 뜯어서 길쭉하게 만든 다음 창틀에 끼워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창문 고정하는 방법

  물 넘침 못지않게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창틀 흔들림인데요, 강풍으로 인해 심하게 흔들려 창문이나 방충망이 파손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창문고정도 잊지 말고 꼭 해두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바깥쪽 방충망과 창틀을 잘 고정하셔야 하며, 경우에 따라 안쪽 창문까지 고정하면 흔들림 방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창문 고정하실 때 창틀 전체와 아래에도 빈틈없게 잘 막아두시면 애초에 물이 차고 들어올 일이 없어 물 넘침 방지+창문고정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비에 젖어도 괜찮으며(방수), 창틈에 끼우기 좋은 사이즈의 아이템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창문 고정에 이용하시면 됩니다.

 

1. 페트병 뚜껑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끼워서 고정하시면 됩니다.

 

태풍대비 페트뚜껑 이용한 창틀 고정 사진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끼워 고정해줍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면 다른방법을 이용하세요. (저희 집은 사이즈가 안 맞아서 단순 보여주기 이미지를 위해 일단 구겨넣어보았습니다.)

 

2. 우유팩 말아서 끼우기

 

3. 택배박스 잘라서 위생랩 등으로 감아 젖지 않게 한 다음 끼워주기

 

태풍대비 박스 창문고정 사진
박스 고정 예시 사진입니다. 안팎창문 가장자리 틈마다 끼워주세요. 우유팩도 마찬가지(우유팩은 자체방수라 사용이 편합니다.)

 

4. 배달음식 먹고 남은 나무젓가락

 

 

5. 어린이 물약병

 

6. 매직블록 잘라서 끼우기 (다이소 등에서 구매가능)

 

위 : 매직블럭 / 아래 : 물약병

 

7. 아이들 장난감이 있다면 젠가, 십자블록이나 맥포머스 등의 납작한 플라스틱류 장난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