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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theory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 커피의 특징

by 흰돌 2022. 9. 6.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북쪽의 멕시코부터 남쪽의 파나마까지를 말합니다. 대부분 지역이 화산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산량은 적지만 지역에 따라 부드러운 커피부터 밀도가 강한 커피까지 각기 다른 개성 있는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일부 생산되는 로부스타를 제외하고 주로 아라비카만 재배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워시드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카투라, 카투아이, 버번, 카티모르, 문도 노보, 마라고지페 등이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과거 화산 폭발로 인해 지각이 융기되어 형성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화산 토양으로 유기물이 풍부하여 커피 재배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생산 고도에 따른 분류를 하는데, 그 이유는 지형적 특성상 생산 지역마다 고도차가 커 품질에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개요

  멕시코는 중남미 최북단에 있으며 브라질, 콜롬비아 다음으로 아라비카종 커피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커피에는 알투라 라는 이름이 붙는데 이는 고지대에서 생산된 커피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신맛이 강하며 전체적인 커피 맛은 부드럽고 마시기 편한 커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디가 강하지 않고 중성적인 특성 때문에 블렌딩의 기본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특성

  멕시코는 1790년부터 커피를 경작하기 시작했으며 화산 지대의 비옥한 토양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주 재배 품종은 버번, 카투라, 문도 노보와 마라고지페입니다. 주요 생산 지역은 마부의 과테말라 국경지대에 있는 치아파스주가 생산량이 가장 많은데, 타파출라 커피가 생산되며 동부의 대서양 연안의 베라크루즈는 코아 테펙 커피가 유명하고 남서부에 위치한 오악사카주에서는 오악사카와 플루마커피가 생산됩니다. 재배 고도는 400~1,700m이며 수확 시기는 저지대는 8~11월, 고지대는 11~1월이며 주로 습식 가공합니다. 포장 단위는 69kg입니다.

 

과테말라

개요

  멕시코 아래 위치한 과테말라는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에 있으며 주로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커피를 생산합니다. 커피가 처음 소개된 시기는 1750년이며 과테말라를 상징하는 커피는 안티구아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수도였던 안티구아는 3개의 화산 사이의 높은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화산 토양과 기후조건이 커피 생산에 있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재배 고도는 1,400~1,600m이며 우기와 건기가 명확해 수확이 용이합니다.

  이 커피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강한 보디를 가지며, 스모크한 향이 배어 있습니다. 바로 이 향으로 인해 '스모크 커피'의 대명사로 알려지게 됩니다. 이 향기는 30년마다 있는 화산 폭발에서 나온 질소를 커피나무가 풍부하게 흡수해서 만들어집니다.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는 33개의 화산이 있으며 실제로 화산 지대에서 자라는 모든 나라의 커피들은 스모크한 향을 지니고 있으나 안티구아처럼 극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안티구아 외에도 코 반, 우에우에테낭고 등이 있습니다.

 

특성

  재배 품종은 대부분 아라비카종으로 버번, 카투라, 카투아이, 마라고지페 등이며 소량의 습식 가공 로부스타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재배 면적은 28만 헥타르이며 개화 시기는 12~3월이고 수확기는 8, 9월에서 4월까지입니다. 주요 생산 지역은 동부의 산타로사와 서부의 산 마르코스이며 생커피콩의 특성은 저지대는 보디가 약하고 고지대는 보디가 강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포장 단위는 코스타리카와 같은 69kg입니다. 또한 과테말라는 생커피콩의 분류를 생산 고도에 따라 나누는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가장 좋은 품질의 커피를 SHB라고 부릅니다.

 

코스타리카

개요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에 있는 코스타리카는 비옥한 화산 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커피 생산 국가 중 면적당 가장 높은 커피 생산량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커피가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며 학교 방학을 수확기에 맞출 정도로 커피가 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코스타리카 하면 가장 유명한 커피가 따라 주인데 수도 산호세 남쪽에 위치한 중부 계곡 지역에서 생산되며 콩의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상큼한 신맛과 아로마가 좋으며 맛이 깔끔하고 밸런스가 좋습니다. 태평양 연안의 뜨레리오스 지역의 커피는 부드러우면서 느껴지는 단맛과 상큼한 맛이 좋습니다.

 

특성

  재배 품종은 100% 아라비카 품종으로 카투라가 주종이며 그 외 문도 노보, 카투아이를 재배하며 로부스타의 재배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생산지역은 중앙 계곡지역과 태평양 연안과 대서양 연안 지역인데 주로 중앙 계곡지역에서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1779년 쿠바를 통해 처음 커피가 소개되었으며 1808년부터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재배 면적은 11만5천ha 정도이며 수확 시기는 대서양 지역의 저지대는 6~11월, 고지대는 10~1월이고 태평양 지역의 저지대는 9~12월, 고지대는 11~3월입니다.

  커피 가공 방식은 대부분 습식 가공이며 포장 단위는 69kg입니다. 콩의 크기는 비교적 작지만, 밀도가 강한 편이며 단종으로 즐기기도 하고 블렌딩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보디는 강한 편이며 단맛과 쓴맛에 비해 신맛이 특히 좋은데 코스타리카의 신맛은 모카 계통의 신맛과 달리 톡 쏘는 듯한 상큼한 느낌을 주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생산 고도에 따른 분류를 하고 있으며 고지대에서 재배된 커피일수록 좋은 품질로 여겨지며 가장 좋은 상품은 SHB입니다.

 

엘살바도르

개요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사이에 위치한 엘살바도르는 18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엘살바도르 역시 다른 나라들처럼 비옥한 화산지대와 이상적인 기후조건으로 커피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커피는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평가되는데 중간적인 보디를 가지고 있으며, 산도가 강하지 않은 산뜻하고 부드러운 신맛 뒤에 달콤한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열대 과일 향과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성

  오랜 내전으로 인해 커피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였으며 외부의 영향을 받지 못해 새로운 품종이 소개되지 않아 재배 품종이 굳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에 따라 버번이 주로 재배되며 파카스, 파카스와 마라고지페의 교배종인 파카라마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가공 방식은 습식법이며 포장 단위는 69kg입니다. 수확기는 10~3월까지이며 90% 이상 셰이딩 상태에서 커피를 재배합니다. 고도에 따른 분류를 하며 최상위급이 멕시코, 온두라스와 같이 SHG입니다. 최대 커피 생산지역은 서부의 산타아나 지역이며, 그 밖에 서부의 아우라 차 판, 동부의 산미구엘 등입니다.

 

온두라스

개요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사이에 있으며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형이며 화산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커피 재배에 적당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라비카만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 습식 가공이고 포장 단위는 69kg입니다. 생커피콩은 둥글고 고르며, 커피 특성은 보디는 약하고 신맛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성

  커피는 서부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주요 생산지는 산타바르바라, 엘파라이소, 코판 등입니다. 수확기는 10~3월까지이고 주요 재배 품종은 카투라, 버번, 파카스, 카투아이, 게이샤 등입니다. 고도에 따른 분류를 하며 최상위 등급은 SHG 입니다.

 

니카라과

개요

  코스타리카 북쪽에 있으며 19세기 중반부터 커피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형성된 산악지형은 비옥한 화산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커피 재배에 최적화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고 있으며 습식 가공 커피를 생산합니다. 커피 특성은 중간 정도의 보디를 가지고, 신맛은 부드럽고 견과류 향과 바닐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성

  수확기는 북부는 12~3월까지이고, 남부는 12~1월까지입니다. 대부분 셰이딩 재배를 하고 있으며 포장 단위는 69kg입니다. 주요 생산지는 서부 산악 지대인데 북부 지역의 마타갈파, 히노테가, 누에바 세고비아와 남부 지역의 마나구아 등입니다. 주요 품종은 버번, 카투라, 마라고지페 등으로, 고도에 따른 분류를 하며 최상위 등급은 SHG 입니다.

 

파나마

개요

  중앙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파나마는 화산 토양이며 우기와 건기가 명확하고 강우량과 기온, 1,500m의 해발 고도 등 커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커피콩은 크고 폭이 넓은 편인데 밀도는 강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보디와 산뜻한 신맛이 두드러지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커피 특성을 보입니다.

 

특성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며 수확량은 10~20만 자루 사이로 소량 생산됩니다. 습식 가공하며 포장 단위는 60kg이고 수확 시기는 10월에서 4월 사이입니다. 주요 품종은 카투라와 티피카, 버번 그리고 게이샤 등입니다. 커피 주요 산지는 주로 북쪽 산악지대의 태평양 연안 쪽에서 생산되는 주요 산지는 치리퀴 주의 보퀘테인데 에스메랄다, 돈 파치, 엘리다 등의 농장이 유명합니다.

  파나마 커피가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게이샤 커피 때문인데, 1931년 에티오피아 서남부의 아비시니아 지역의 게이샤 숲에서 발견된 품종으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재배되다가 1953년 코스타리카에 유입되었고 그 뒤 파나마에 전파되었습니다. 커피나무의 키가 큰 편이지만 마디 사이가 길어 수확량은 적습니다. 과일 향과 재스민향이 나며 감귤류의 산뜻한 신맛과 벌꿀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약한 보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메랄다 농장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으며 2007년 커피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파나마에서도 극히 일부분에서만 생산되어 최고가에 거래되는 커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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