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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유래와 연령대별 추천 선물 BEST

by 흰돌 2023. 3. 14.

화이트데이의 유래와 연령대별 추천선물에 대한 글의 썸네일입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입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라고들 흔히 알고 계시는데요, 화이트 데이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화이트데이의 유래와 연령대별 많이 찾는 추천 선물을 확인해 보세요.

 

 

화이트데이의 유래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부터 유래된 기념일입니다. 1905년 문을 연 후쿠오카의 '이시무라 만세이도(石村萬盛堂)'라는 제과점에서 시작되었는데,

 

  여기는 '츠루노코(鶴乃子)'라는 학알 모양의 마시멜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제과점이며, 현재까지도 성업 중이라고 하네요.

 

  이곳 창업주의 손자인 이시무라 젠고(石村善悟)는 1976년 판매 촉진을 위해 아이디어를 찾던 중 어떤 잡지에서 여학생들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 내용인 즉, "밸런타인데이 때 초콜릿을 줬는데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니 불공평하다. 어떠한 것이라도 보답이 있어야 하는데 그에 대한 보답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내용이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일본의 '답례-오카에시(おかえし) 문화' 때문입니다.

 

  오카에시란 누군가로부터 선물이나 무언가를 받았을 때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태도를 말하는데, 이에 아이디어를 얻은 이시무라는 마시멜로 안에 초콜릿을 넣은 제품을 개발하여 백화점과 손을 잡고

 

  3월 14일을 '마시멜로 데이'라고 지칭하며 판매한 것이 대박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일본의 사탕업계회사들이 충격을 받고 너도나도 제품 개발과 판매에 뛰어들며 1980년에 지금의 화이트 데이(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를 공식적으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결국 화이트데이의 기원은 사탕이 아닌 마시멜로가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재도 영업중인 이시무라 만세이도의 가게 전경입니다.
이시무라 만세이도의 후쿠오카 공항점 전경 (출처 : 후쿠오카 공항 홈페이지)

 


 

화이트데이 연령대별 추천 선물

  특별하고 유니크한 선물도 좋지만 화이트데이에 여성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 리스트를 보면 결국 누구나 다 아는 뻔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패확률도 낮다는 뜻이겠지요? 머리 아프게 고르지 말고 대세를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10대는 기본에 충실하게 - 이때 아니면 사실 평생 할 일 없음(정성 가득 간식박스)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인 사람은 잘 없는 연령대인 만큼, 화이트데이의 기본에 충실한 선물이 베스트입니다.

 

  저도 학생 때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 데이마다 팬시점을 들락거리며 예쁜 상자와 간식거리, 편지지와 꾸미기 위한 각종 용품들 샀던 기억이 있네요.

 

  뭐가 되었든 날 생각해서 이렇게 정성 들여 꾸며 주었다면 이유불문하고 좋아해 주며 감사 해할 테니까요. 정말 순수함 그 자체인 화이트데이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무조건 오프라인에서만 구매가능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부담 없이 예쁘고 정성 담긴 간식들을 찾기 쉬워서 저 같은 똥손들도 한결 부담이 덜할 겁니다. ㅎㅎㅎ 마음이 중요하죠!

 

추천 선물 : 아날로그 감성의 손 편지, 예쁜 간식, 가볍게 생색내기 좋은 커플 아이템이나 액세서리

 

 

20대 - 기념일에 신경을 제일 많이 쓰는 시기의 어른이

  사회생활을 첫 시작하며 내 힘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나잇대입니다. 순수한 선물도 좋지만 어른이 되고 사회를 배워가며 선물의 값어치가 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는 씁쓸한 현실을 알아가게 되죠.

 

  이것이 나쁜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사회화 과정(?), 나이 듦의 현상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하지만 과하지 않게 적당하게 잘 선물하면 여자친구나 썸 타는 여성분에게 좋은 점수를 딸 수 있을 거예요.

 

추천 선물 : 여성용 시계, 액세서리류(반지, 팔찌, 귀걸이, 목걸이)

 

 

30대 - 결혼 전과 결혼 후로 나뉩니다.

  받고 싶은 선물의 결은 거의 같지만 결혼 전에는 챙겨도 결혼 후에는 안 챙기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

 

  그래도 다 잡은 물고기라고 안 챙겨주면 이상하게 서운합니다. 사탕 하나라도 일단 사다 주면 와이프는 기부니가 좋다고요. 히히. 작은 거라도 나를 생각해서 챙겨준다는 것에 감동하는 게 여자들이니까요.

 

  사실 여성들은 어느 연령대든 좋아하는 선물은 거의 다 그 내용이 비슷합니다.

 

  단, 이제는 개인 취향을 알고 사야 하는 선물들이 많아집니다.

 

  무턱대고 사면 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듣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사전조사는 필수입니다.

 

추천 선물 : 명품 지갑, 명품 가방, 반지나 목걸이

+ 결혼 후 : 현금

 

40대 - 자유와 나를 선물하세요.

  결혼 생활 한창때죠. 아이들 키우느라 나의 존재를 잊은 채 사는 와이프에게 선물 챙겨주면 감동해서 대성통곡할 거예요. 평소에 잘 못해도 이런 기념일 핑계로 한번 잘하면 한동안 생활이 편안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잘해주시면 더더 좋고요. 서로서로 잘합시다. Give & Take.

 

  결혼 전이나 출산 전만큼 나를 꾸미지 못하는 것이 현실에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선물을 주세요.

 

  엄마가 아닌 오롯이 나의 존재와 여성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선물로 추천합니다. 현금도 좋지만, 엄마들은 그래요. 결국 나를 위해 잘 쓰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쓰게 되더라고요. 물건으로 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추천 선물 : 향수, 봄철 화장품(기초, 색조 무엇이든 좋아요.), 액세서리, 명품 가방, 문화생활 가능한 공연, 전시회, 콘서트 티켓 등

 

 

50대 이후 - 일단 뭐라도 좀...

  이 글을 보시는 분 부모님이 있으시다면 자녀분이 사탕이든 초콜릿이든 하나 사서 등 떠밀어 보세요. 설령 건강(?)때문에 먹지 못하더라도 그냥 좋아하십니다.

 

  스스로 챙기시는 Young 하신 분들도 요즘은 많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이트데이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냥 너 생각하면서 뭐 하나 샀다는 것만 어필해도 되는 날입니다.

 

  온 가족이 기분 좋은 날이 될 거예요.

 

추천선물 : 현금, 꽃 한 송이, 아니면 예쁜 말, 아니 어쨌든 뭐라도 사갑시다.

 

화이트데이 추천선물을 총 정리하여 요약하였습니다.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찾는 화이트데이 추천 선물 리스트

 


 

  밸런타인데이와는 다르게 상술로 인해 생겨난 기념일에 더 가깝지만, 평소 같은 하루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랑 넘치는 기념일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꼭 비싼 선물에 연연하지 않더라도, 나를 생각해 주면서 작은 사탕이라도 하나 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화이트데이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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