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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상강음식, 풍속, 속담

by 흰돌 2022. 10. 3.

24절기 중 상강에 대한 글의 썸네일입니다.
마지막 가을 절기, 상강

 

  24절기 중 마지막 가을 절기인 상강의 풍속과 음식, 속담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상강은 양력 10월 23일~24일경으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첫얼음이 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상강 - 양력 10월 23일경, 서리가 내리기 시작

  한로와 입동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18번째 절기이며, 낮에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수증기가 지표면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더 낮아지면 그 해 첫얼음이 얼기도 합니다. 일교차가 커 단풍이 절정으로 물드는 시기이며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도 가장 만개하는 때로 자연경관이 가장 화려해 산과 들에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죠. 또한 농촌에서는 추수가 마무리되는 시기로 겨울맞이 준비를 해야 할 때 이기도 합니다.

 

풍속

  경칩에도 둑제라고 하여 국가 차원에서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둑제는 경칩과 상강 두 절기에만 지내게 됩니다. 병조판서가 주관하여 제사를 지내며 군사권을 상징하는 제사로 다른 제사와 달리 유일하게 무관들이 주관하여 지내는 제사인 것이 특징으로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는 고려 충렬왕 시절부터 시작되어 조선 후기까지 꾸준히 유지되었습니다. 국가의 중사는 제사와 군사에 있다고 여겼을 정도로 국가를 실제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였는데, 이 두 가지가 결합되어 상징적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둑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

국화차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는 식재료로 흔히 사용되지는 않지만, 꽃에 들어있는 영양성분과 좋은 향 때문에 차로 많이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향긋한 국화차를 한 잔 마시면 몸에 피로가 싹 풀릴 것 같은데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을 증진시켜 주고 피로 해소 및 노화 방지에 좋으며, 피부에도 좋아 먹거나 국화수로 씻어주면 아토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 A도 많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도 좋고, 한방에서는 두통을 완화시켜주는 약재로도 사용했을 정도로 두통 완화에 효과가 좋아 이석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은 가을의 대표적인 과일로 생과일로 깎아 먹기도 하지만 감 자체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공해 먹는데요, 잘 건조해 쫀득한 식감으로 먹는 곶감이나, 과숙시켜 아이스크림처럼 또는 부드러운 식감 그대로 먹는 홍시가 대표적이며, 감잎을 차로 우려내 마시기도 합니다. 감에는 특히 스코폴레틴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압을 조절해주어 혈관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입니다. 또한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 고혈압에도 좋다고 해요. 다른 과일보다 비타민 A와 C가 훨씬 풍부하여 숙취 및 피로 해소,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잎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감기 예방 및 골다공증과 관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속담

  • 한로와 상강에 겉보리 간다 : 북부 산간 지방 속담으로 보리가 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한로 때에는 보리 파종 시작해야 하며, 늦어도 상강 전에는 파종을 마쳐야 보리가 얼지 않고 자란다는 뜻.
  • 한 해 김치 맛은 상강에 달려 있다 : 상강에 서리를 맞은 배추와 무는 수분이 많아지게 되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며 맛이 좋아지게 되므로, 상강의 날씨가 배추와 무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어 김치를 맛을 좌우하게 되어 생겨난 속담.

  이제는 상강이라는 절기 이름에서도 뭔가 추위가 느껴지는 것이 겨울도 코 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 간식은 따뜻한 국화차에 달콤한 홍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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