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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theory

커피의 재배와 생산

by 흰돌 2022. 9. 2.

번식

번식 방법과 선택

  씨앗에 의한 번식이 가장 저렴하며 손쉬운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커피는 접목이나 꺾꽂이, 시험관 등의 무성 생식도 가능합니다.

  아라비카종은 자가 수분하므로 부모의 유전 형질을 90% 이상 물려받으며, 따라서 파종 번식이 가장 적절하고 저렴한 방법이며 직파보다는 묘포에서 묘목을 기르고 어느 정도 자라면 재배지에 옮겨 심는 방법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그런데 묘포에서 묘목을 기르는 방법도 씨앗을 묘판에 심은 뒤 어느 정도 자라면, 너셔리 베드나 이식용 용기에 옮겨 심는 방법과 바로 심어 묘목을 길러내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직파는 구덩이에 3~5개의 커피 씨앗을 직접 심는 방법으로 씨를 뿌린 후 어느 정도 크기로 자라면 가장 잘 발달한 묘목만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제거하게 됩니다. 이런 방법을 코바플랜팅이라고 하며 브라질이나 짐바브웨 등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묘포를 만들 필요가 없으며 이식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과 노동력이 필요하고 뿌리의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없으며 우기까지 씨앗을 보관해야 하고 파종할 씨앗의 양이 많아지게 되며 발아 시기와 초기 성장 동안 넓은 면적의 땅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종

1. 발아

  커피는 일반적으로 파치먼트 상태로 심으며 파종할 씨앗은 질병의 위험이 없는 지역에서만 선택해야 하며 체리가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되어야 하고 수확기의 끝 무렵에 수확된 체리가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파치먼트 상태의 씨앗을 묘판에 심거나 흙, 퇴비와 비료를 혼합하여 폴리백에 채워 심습니다. 약 30~60일 정도가 지나면 새순이 나오는데 이를 성냥개비 단계라고 부르며 그 후 10주가 지나면 두 개의 떡잎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나비 단계라고 하고, 3개월 후가 되면 첫 번째 잎이 나옵니다.

 

2. 묘목

  심은 지 6개월이 지나면 그늘을 30% 제거하여 일조량을 늘려 적응력을 높여줍니다. 완전한 잎이 나오면 그늘막을 제거합니다. 파종한 지 8~10개월이 지나 키가 30~50cm까지 자란 묘목 중에 뿌리가 곧고 튼튼하며 잎은 6~10쌍 정도이며 줄기가 연필 굵기 정도인 묘목을 농장으로 옮겨 심습니다.

 

3. 묘포

  커피를 심어 묘목을 키우는 곳을 묘포라고 하는데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를 그물망이나 야자수잎 등으로 지붕을 만들어 반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높이는 2~2.5m 정도가 되어 사람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합니다. 묘포는 양질의 수원지 근처에 위치해야 하며 바람의 피해가 없고 수송이 용이하도록 재배지에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또한 토양층이 깊고 경량 질이며 부드럽고 비옥해야 하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적합합니다. 고도 1,800m 이상은 기온이 너무 낮아 적합하지 않으며 이전에 경작지로 사용되었던 지역은 피해야 합니다.

 

옮겨심기

  옮겨심기는 우기가 시작될 때 시행해야 하며, 비가 와서 지표면 아래 50cm까지 충분히 촉촉한 상태가 좋으며 옮겨심기 가장 좋은 날은 습도가 높고 흐린 날입니다.

  옮겨심을 준비가 되었으면 커피 묘목을 심을 작은 구멍을 만들어줍니다. 옮겨심기 전, 묘포에서 묘목을 뽑아내기 몇 시간 전에 물을 충분히 주며 삽이나 괭이로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캡니다. 폴리백 사용 시 파종에서 옮겨심기까지 아라비카종은 12개월, 로부스타종은 6~9개월이 소요됩니다. 이 경우에 키는 40~60cm, 잎은 8~12쌍이 있어야 하며, 때로 한 개나 여러 개의 일차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옮겨심은 후 처음 며칠은 야자수잎 등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한 달 정도 지나 잘 자라지 않는 묘목은 제거하고 다른 묘목으로 대체해 주어야 합니다. 커피나무는 심은 지 2년 정도가 되면 1.5~2m 정도로 성장해 첫 번째 꽃을 피우고 3년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게 됩니다. 커피나무의 경제적인 수령은 약 30년 정도입니다.

 

가지치기

1. 필요성과 효과

  커피나무를 심고 첫 수확 시에는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으나, 그대로 두면 나무는 모든 영양분을 가지에 공급하려 하므로 더 이상 많은 열매가 열리지 않게 되며, 빠르게 노쇠하게 됩니다. 가지치기를 해주는 이유는 커피나무에 너무 많은 가지가 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가지가 사방으로 자라게 되면 모양이 좋지 않고 약해지므로 커피나무를 좋은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커피나무는 자연 상태 그대로 두면 품종에 따라 10~15m까지도 자라므로 수확과 위생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키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커피나무의 가지치기 주기는 일반적으로 5~7년입니다.

  가지치기는 커피 수확과 위생관리가 용이하도록 나무의 형태를 유지하고 나무의 균형을 잡아주며, 새 줄기의 성장과 열매가 열리는 가지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또한 공기와 햇빛이 잘 통하게 함으로써 해충과 질병의 피해를 줄이고 개화를 유도하며 나무의 영양비축분을 소진해 과잉생산과 그에 따른 격년 결실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2. 오래된 나무 베어내기

  나무를 심은 지 몇 년이 지나면 열매가 점점 높게 달리고 수확이 어려워지며, 나무가 노쇠하여 수확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줄기의 성장이 느려지고 열매가 열리는 새로운 가지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면 노쇠했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노쇠한 줄기를 잘라내고 새로운 흡근을 자라게 함으로써 커피나무를 다시 젊게 해 주어 수확량을 정상 수준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카투라 같은 왜소종을 조밀하게 심은 경우 지나치게 그늘이 지게 되어 나무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이런 문제점은 5년 주기나 4년 주기로 구역별 교대하여 나무 밑동을 잘라내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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