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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우수음식, 풍속, 속담

by 흰돌 2022. 8. 29.

24절기 중 봄절기인 우수에 대한 글 썸네일입니다.
24절기 중 우수에 대해 알아봅시다

 

  24절기 얼마나 잘 알고 계신가요? 참 많은 절기가 있지만 우수는 중요도가 그다지 크지 않은 절기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정보라고요? 아무런 날도 아닌 것 같지만 일부러 의미 부여하며 한번 "오늘이 우수라고? 맛있는 거 챙겨 먹어봐야겠다!" 하며 더 나를 챙겨보세요. 평범한 생활에 활력이 될지도 모른답니다. 소소한 의미부여로 내 생활이 좀 더 즐거워진다면 하루하루가 더 행복해질 거예요.

 

우수 - 양력 2월 18일 또는 19일, 비가 내리고 싹이 틈

  입춘과 경칩이라는 큰 봄의 절기 사이에 상대적으로 별 거 없이 껴(?) 있는 절기, 우수입니다.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단어 그대로 해석이 모든 걸 말해주는데요,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뜻이 곧 녹아 없어질 것을 말하는 '우수'의 절기상 성격을 그대로 대변하는 속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풍속과 음식

  우수가 올 즈음 정월대보름이 비슷한 시기에 오게 되어 특별히 풍속이라고 챙기는 것은 없는 편이지만, 정월대보름을 챙기며 우수가 왔음을 확인하곤 합니다. 그런 탓인지 이 시기의 음식은 대보름에 먹는 음식과 겹치는 것도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이 시기에 많이 먹는 제철 음식을 확인해보시고 내 몸에게 한번 챙겨주는 건 어떨까요?

 

  쑥은 대표적인 봄을 알리는 나물 중 하나인데요, 떡, 부꾸미, 전, 국 등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 간,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며 단군신화에서는 마늘이랑 쑥 먹고 여성 인간이 되었다는 신화가 있을 정도로 여성에 특히 좋은 나물이라고 합니다. 글 쓰다 보니 쑥떡이 먹고 싶네요. 콩고물 가득 발라서요^^

 

바지락, 꼬막

  이 시기에는 바지락, 꼬막 등 조개류도 영양성분이 아주 좋은 때라고 합니다. 두 식품 모두 저지방, 고단백, 저탄수화물로 비타민과 철분, 마그네슘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임산부와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양제 공처가 된답니다.

 

삼치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생선류 중 삼치가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등 푸른 생선의 한 종류인 삼치는 DHA와 오메가3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어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두뇌발달을 돕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어 치매예방, 기억력 증신, 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고등어보다 비타민 D가 두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우엉

  김밥 재료에 빠지면 섭섭한 우엉이 이 시기 제철음식인데요,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어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비만을 막아주어 우엉차를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또한 리그닌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 항균작용을 도와줍니다.

 

견과류

  우수와 비슷한 시기에 대보름이 있어 견과류를 챙겨 먹기도 하는데, 절기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환절기에 쉽게 떨어지는 면역력과 추운 날씨로 활동량도 적어 몸이 허해지기 쉽습니다. 이때 가볍게 먹을 수 있고 충분한 영양 공급원으로 손색이 없는 식품이 바로 견과류가 아닐까 하네요. 쉽게 접할 수 있는 견과류의 종류로는 땅콩, 아몬드, 은행, 잣,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등등 그 종류도 다양하니 입맛대로 즐기기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오메가 3,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뇌 건강, 심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며 적당히 먹으면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견과류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먹기 전 본인의 체질을 잘 확인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요즘은 하루섭취량에 맞춰 견과류를 먹기 편하도록 상품화하여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제철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잘 챙겨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겠죠?

 

관련 속담

  • 우수 뒤에 얼음같이,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 우수가 지나면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따뜻하게 누그러지게 되어 결국 자연의 순리대로 얼음이 천천히 녹아 없어진다는 뜻, 다르게 해석하면 어떠한 일도 특정 시기가 지나면 결국 정해진 대로 흘러가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수에 대해 충분히 정보전달이 되었나요? 아무 날도 아닌 것 같지만 아마 예전에는 절기상 필요한 시기이니 생겨난 날 일 겁니다. 그냥 평범할지 모르는 오늘 하루라도 우수 핑계로 좀 더 특별한 무언갈 해보며 일상의 행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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