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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소서음식, 풍속, 속담

by 흰돌 2022. 9. 26.

24절기 중 소서에 대한 글의 썸네일입니다.

 

  24절기 중 네 번째 여름 절기인 소서의 풍속과 음식, 속담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소서는 양력 7월 7일~8일 무렵으로, 장마철에 접어들며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소서 - 양력 7월 7일 또는 8일, 여름 더위의 시작

  11번째 절기인 소서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있으며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 7월 5일 무렵으로, '작은 더위'라는 이름답게 이 때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 장마철로 습도도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가 대부분입니다. 제철 여름 과일과 채소가 출하되는 시기이며, 밀, 보리도 수확이 끝나 이 시기에 먹게 되는데 바쁜 농사일이 대부분 지나가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농사철 중에서는 제법 한가한 시기로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먹었다고 합니다.

 

풍속과 음식

  소서에는 바쁜 농삿일도 대부분 완료가 되는 시기이며, 날씨 또한 장마철과 무더위가 시작되어 논과 밭일을 하는데 적합하지 않아 일을 쉬는 날이 많습니다. 농삿일이 쉬어가니 농사와 관련한 특별한 풍습은 없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농사일을 쉬면서 수확해 둔 밀가루로 음식을 많이 해먹다보니 '비오는 날에 전 부쳐 먹는다'는 말이 생겨나게 된 유래가 있는데요, 전 부칠때 나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하다는 연관성도 있지만 시기상 일은 할 수 없고 수확한 밀과 보리가 있었으니 먹어야 할 만한 상황이 이런 말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보게 됩니다.

 

  특별히 소서에 챙겨먹는 음식은 따로 없지만, 7월이 제철인 음식을 살펴보면 채소류는 토마토, 옥수수, 감자 등이 있고 과일류는 복숭아, 블루베리, 수박, 자두, 복분자, 참외가 있으며 도라지도 제철음식으로 영양성분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속담

  •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 소서 전에 보통 모내기를 완료하는데, 이 시기가 지나도록 모내기를 완료하지 못하면 무더위에 벼의 성장에 악영향이 생기므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힘을 합쳐 하루빨리 모내기를 끝내야 한다는 뜻.

  소서 무렵에는 장마철에 접어들어 습하고 더운 날씨에 불쾌지수도 많이 올라가게 되는데요, 덥고 끈적거린다고 주변사람에게 너무 짜증내기 보다는 한 번만 더 참아보고 행동해보세요. 스트레스 받을 때는 빗소리를 배경음악삼아 전 부쳐서 막걸리 한 잔, 시원한 음료 한잔과 함께 더위를 날려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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