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3 융 추출과 고노 추출 융 추출의 특징 융 추출은 넬 드립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플란넬의 일본식 표현으로 핸드 드립 중 가장 뛰어난 맛을 추출하는 기구로 '여과 방식의 제왕'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융 추출 커피가 맛있는 이유는 커피의 보디를 구성하는 오일 성분이나 불용성 고형 성분이 종이 필터에는 흡착되거나 통과하지 못하지만, 융은 종이 필터에 비해 커피 성분들이 쉽게 통과하여 커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이 필터 추출 커피의 맛이 날카로운 편인 데 비해 융 추출 커피는 진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융의 특성상 커피 가루의 팽창이 자유로워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융 추출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우리나라는 추출의 번거로움 때문에 아직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 2022. 9. 17. 메리타와 카리타 추출법 메리타의 탄생 페이퍼를 이용한 추출이 있기 전까지는 천 또는 금속 기구를 사용해 커피를 걸러 마셨는데, 이 방법은 비위생적이거나 커피 찌꺼기가 제대로 걸러지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후 1908년 독일의 드레스덴 지역에 살던 메리타 벤츠 부인이 우연히 종이를 이용해 커피를 거르는 방법을 발견하며 페이퍼 드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구멍 뚫린 금속 기구 위에 종이를 올린 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었으며 이 후 개량되어 1937년 추출구가 8개인 원추형의 기구가 개발되고 1960년 추출구가 한 개인 현재의 메리타 드리퍼가 만들어졌습니다. 메리타 추출의 특징 그 형태가 카리타 드리퍼와 비슷하지만, 경사가 좀 더 가파르고 크기도 더 큰 편입니다. 종이 필터도 카리타 필터와 비슷하지만 메리타 필터가 좀.. 2022. 9. 17. 커피 추출 뜸을 들이고 난 뒤 추출을 진행해야 하는데, 추출할 때도 뜸과 마찬가지로 물이 일부분으로 치우치거나 가운데에 몰리지 않도록 골고루 넓게 추출하고 종이에도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어떤 커피를 뽑을 것인지, 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피 추출 방식은 나선형, 점식, 원형, 스프링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식은 나선형 방식입니다. 추출의 유형 나선형 추출 뜸 들이기보다 물줄기를 굵게 주입해야 하며, 가운데부터 시작해 가장자리로 나간 뒤 다시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물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번 물을 주입하게 되는데, 드리퍼의 가운데 부분은 커피의 양이 가장자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천천히 주입하고 가장자리는 조금 빠르게 물을 주입합니다. 또 바깥 방향으로 주입할 때.. 2022. 9. 16. 핸드 드립 준비 핸드 드립을 위한 자세 핸드 드립을 할 때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는 추출 시 물을 안정적으로 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추출이 익숙해지면 개인마다 편안한 자세가 생기게 되는데, 이는 개인마다 손의 크기, 팔의 힘, 키와 신체 비율 등이 다르고 드립 탁자의 높이가 모두 다르므로 결국 개인이 추출하기 편안한 자세가 가장 좋은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처음에는 불편하더라도 통상적으로 쓰이는 자세로 꾸준히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연습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물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핸드 드립 포지션 기본자세 우선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려 오른발을 뒤쪽으로 살짝 빼줍니다. 이때 드립 포트의 배출구가 길 경우 양발을 일자로 하고 45˚에서 주입합니다. 팔의 각도는 90~1.. 2022. 9. 16. 핸드 드립 커피와 도구 핸드 드립이란?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 중 필터에 분쇄된 커피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드립 방식이라고 하는데 마시는 사람이 원하는 양만큼 추출될 때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하는 방식을 매뉴얼 드립이라고 하며, 커피 메이커 등의 기계를 이용하는 방식을 자동 드립이라고 합니다. 이 중 매뉴얼 드립 방법은 일본에서 드립 포트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핸드 드립 방식으로 발전해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핸드 드립은 일본식 영어이지만 매뉴얼 드립과 구분하기 위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결국 핸드 드립은 드리퍼와 드립 포트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인데, 메리타와 카리타 드리퍼를 사용한 페이퍼 드립 또는 융 추출 방법을 뜻하며, 넓은 의미로 에스프레소와 반대되.. 2022. 9. 15. 좋은 커피를 위한 조건들 적정한 분쇄 분쇄의 이유는 커피 입자를 고르게, 잘게 부순 뒤 표면적을 넓혀 커피의 고형 성분이 물에 쉽게 용해되어 추출이 잘되도록 하기 위함으로, 분쇄는 늘 추출 직전에 해야 합니다. 분쇄의 종류 분쇄 입자가 작을수록 커피의 성분이 많이 추출되며, 입자가 클수록 물의 통과 시간이 빨라져 커피 성분이 적게 추출됩니다. 에스프레소처럼 커피와 물이 접촉하는 시간이 짧으면 분쇄 입자를 작게 해야 과소 추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프렌치 프레스처럼 물과 접촉 시간이 길면 입자를 크게 해야 과다 추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출하려고 하는 기구의 특성을 생각해 그에 맞는 크기로 분쇄해야 합니다. 그라인더 종류 그라인더의 성능은 분쇄 시 열이 적게 발생하고 분쇄 입자가 균일하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는데, .. 2022. 9. 15. 원두 및 커피의 구매와 보관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한 데, 커피의 신선도, 물의 종류와 온도, 분쇄 입자의 적당한 크기 등이며 여기에 추출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우리가 원하는 커피 한 잔이 비로소 나올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의 신선함인데, 로스팅한 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커피는 로스팅 후 조직이 다공질로 바뀌며 탄산 가스와 함께 커피의 향기 성분이 급속히 날아가기 때문이며 시간이 더 지나 산패가 되면 커피의 맛까지 변하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원두의 사용 포장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커피의 맛과 향의 조화를 잘 보관하는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커피의 매력이란 단지 맛에 국한된 것이 아니므로,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향기 없는 커피는 .. 2022. 9. 14. 커피 추출이란 추출의 의미 커피 추출이란, 품질이 좋은 생커피콩을 골라내 각각의 생커피콩이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는 포인트로 로스팅한 커피를 적당한 크기로 분쇄한 뒤, 커피가 가지고 있는 성분을 여러 가지 추출 기구와 물을 사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커피 맛과 향을 뽑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품질 좋은 생커피콩과 적절한 로스팅 포인트, 숙련된 추출 실력과 적절한 보관 방법 등이 있습니다. 단계별로 맛에 대한 비중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자료마다 커피 맛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그 비중이 다르게 쓰여 있습니다. 예로 생커피콩이 70%, 로스팅이 20%, 추출이 10%라고 규정하는 자료가 있고, 생커피콩이 80%, 로스팅이 20%라고 규정하는 .. 2022. 9. 14. 커피 블렌딩 블렌딩이란? 최초의 블렌딩 커피는 모카-자바라고 알려져 있는데, 인도네시아 커피와 에티오피아 또는 예멘의 커피를 혼합해 모카커피의 과일 향과 꽃 향이 나는 시큼한 맛과 자바의 강한 보디가 조화를 이루는 커피가 탄생했습니다. 이처럼 두 가지 이상의 특징이 다른 커피를 혼합해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블렌딩이라 합니다. 보통 단일 종류의 커피만 사용할 경우, 커피의 모든 속성을 다 지니기 어려우므로 커피의 특성을 느끼기 어려우나, 블렌딩 커피는 다양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 훨씬 풍부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 커피가 신맛을 가진 경우, 신맛이 사라지면 다른 맛은 느끼지 못하지만, 블렌딩 커피는 여러 가지 맛이 나므로 신맛이 사라지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싱글에 비해 다양한 맛을 오.. 2022. 9. 13.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